2011.12.17(토) The First Travel Day      Dec.18.11 - AM 06:49:30

오늘은 실제 여행 첫째날이다.
맞춰놓은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눈이 떠져 씻고 정리하고 breakfast를 먹었다. 8시가 넘어서도 어둡기만 한 것을 보면 위도가 높긴 높은가 보다.
숙소인 암스테르담 남쪽에서부터 천천히 중심부를 향해 걷어가고 있는데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쌀쌀한 바람이 빰에 부딪친다.

걷기 시작한지 십여분. 진의는 “어디가요? 거길 왜 가요? 다리 아파요…”, “빨리 고흐 박물관 가고 싶어요.”를 반복한다. 아무래도 시내 구경은 재미없나 보다. 암스테르담의 명물인 운하, 튤립 꽃시장, 트램(전차), 왕궁, 갈매기 등에서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다니…

결국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반고흐 박물관에 갔다. 한국에서 발생한 온라인 예약의 문제점이 현지에서 잘 해결되어 마음이 가벼워졌다. 드디어 진품 고흐의 페인팅과 붓 터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눈 호강을 하게 되다니! 장은이가 왔으면 좋아했겠다는 미안한 마음도 함께 들면서…

총 4층 건물. 진의는 1층에 전시된 몇 점의 그림을 보더니만 빨리빨리 보고 나가자고 한다.
헉!!! 사실 고흐 작품을 보려고 일부러 암스테르담 1일 경유 일정을 잡았었는데. 아~ 뭐야~
한 아빠가 중학생 아들과 40여일 배낭여행을 담은 “아빠의 자격”과 어찌 똑 같은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얼르기도 했다가 화내기도 했다가 나 혼자서 보기도 하면서 나의 마음을 추스렸다.
그런데 진의의 눈에는 자기가 알고 있는 그림 몇점에는 눈이 띄이나 보다. 난 처음 들어본 작가의 그림인데도 자기가 학교에서 그렸던 그림이라 그런지 한참을 관심있게 - 그래봐야 10여초 – 지켜보았다.

시간이 남아 진의에게 “슈퍼마켓 가자.” 하니까 표정이 환~해 진다. ㅎㅎㅎ. 진의가 좋아하는 치즈와 요거트를 사가지고 공항으로…
암스테르담이여 안녕~~~

이장은      12.18 16:45
울신랑 화이팅!!!!
chanmiyu     12.18 20:14
진의chan의 귀여운 표정이 떠오를 것 같네요. 귀중한 이국에서의 시간,마음껏 즐기세요.
           

 2011.12.16(금) 떨림 속의 시작      Dec.18.11 - AM 06:48:25

몇 주 전부터 미리 준비한다고 했는데 출발 전날 새벽 5시에 간신히 잠에 들었다.

진의는 학교에서 3교시까지 수업을 듣고 친구들의 환송 속에서 집에 도착했나 보다. 조금은 들뜬 기분을 갖고 친구들에게 선물한 것을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배식당번으로 국을 푸던 재원이는 아빠를 보더니 눈으로만 인사를 몇 번 했다. 나는 계단을 내려오는데 아들이 교실 밖을 나와서 인사를 한다. 반갑고 아쉬운 마음에 번쩍 들어 안았다.

6009번 버스 창 밖에서 수십번 손을 흔드는 집사람을 옆으로 한 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체크인으로 진의와 나는 앞 뒤 자리로 앉게 되었는데 진의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쿨~하게 무덤덤할까? 어느 정도는 긴장되겠지?

1995년 12월 10일 나의 첫 호주 배낭여행 그때의 떨림이 다시 느껴진다. 아니. 그때보다 지금이 더 걱정된다고 생각된다. 어린 딸과 함께 있어서 그럴까?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일까? 아니. 안정에 익숙해져서 퇴화 되어버린 변화 인식인 듯 싶다.
자! 이제는 실행의 시기이다. 진의를 편안하게 놓아주고, 나 자신의 마음도 편안하게 풀어헤치자.

출발 전에 전화 드렸던 모든 분들께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잘 다녀오겠습니다.

           

 At Amsterdam Inn Hostel      Dec.17.11 - AM 06:03:43

I am OK. Good.
I can't type Korean, so write poor English... ^^;;;
It's 10 P.M (Korean Time is (maybe) 7 A.M.
Jeannie has felt a sleep now...

Dear my honey & Son. I love you~~~
bye~~~

Don't worry~ Be happy~~~

이장은      12.17 23:01
귀여우시군요. 사랑해요 ㅎㅎ
           

 21세기의 한국      Nov.30.11 - AM 01:27:22

18~19세기의 서양사를 보고 현재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느껴진다.
21세기에 가장 큰 이슈는 북한이 될 것이다. 주변 강대국 속에서 그 헤게모니를 누가 쥐게 될 것인가...

           

 휴가 7일 전      Nov.28.11 - AM 01:13:41

남은 한주일도 회사일에 여행준비에 송년준비에 바쁠 것 같다...

chanmiyu     11.28 23:50
이럴 때는 평소보다 더 건강에 대해 애써야 되네요. 여행을 더 즐길 위하여...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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